아이콘 ‘쇼타임’, 1만3000명 관객 감동의 눈물과 열광의 떼창…한중일 언론 열띤 취재 경쟁

입력 2015-10-04 09:38


YG 신인그룹 아이콘이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성료했다.

아이콘은 지난 3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열고 오랜 시간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과 만났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 중국, 일본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이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중국 최대 동영상 매체 여우쿠를 비롯한 중국 주요 매체들은 물론 스포츠 호치,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도쿄츄니치스포츠, 스포츠닛폰,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6대 스포츠지가 아이콘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이제 막 데뷔를 한 신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본 주요 매체가 직접 한국까지 와서 소식을 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강력한 팬덤을 형성, 인기몰이하고 있는 아이콘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아이콘이 국내 대규모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는 등 신인으로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과 데뷔 하프 앨범 ‘WELCOMEBACK’의 성공적인 음원 기록을 주시했고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해외 아이튠즈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이콘의 아시아 데뷔를 염원하는 팬들이 많다. 이미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전하며 아이콘의 활약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쇼타임’ 공연에는 1만3000명의 팬들이 스탠딩석은 물론 2층, 3층 좌석까지 빈틈없이 자리를 채워 열기를 더했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해외 국가에서 온 팬들도 아이콘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 아이콘의 글로벌 인기를 짐작케 했다.



‘WIN’ B팀에서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오프닝 영상부터 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아이콘을 연호했고 뜨거운 함성으로 공연장을 메웠다. 첫 번째 무대 데뷔 하프음반 수록곡 '웰컴백'부터 앵콜 3곡을 포함한 15곡을 부르는 전 무대에 팬들의 열광적인 떼창이 가득했고 공연 후반부 ‘CLIMAX’를 부른 직후 아이콘 멤버들이 눈물을 보이자 함께 울며 아이콘을 응원했다. 공연장을 찾지 못한 팬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생방송을 통해 공연을 지켜봤으며 조회수 50만 명 이상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콘은 “오늘의 모든 장면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2년 전 간절한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던 게 생각난다.”, “많이 그리웠다. 보고 싶었고 모든 역경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이 덕분이다” 등 팬들에게 감출 수 없는 고마움을 담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데뷔콘서트 ‘쇼타임’을 화려하게 성료하며 또 한 번 ‘괴물신인’임을 증명한 아이콘은 4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데뷔 후 첫 음악방송에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