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분양단지 56%, 1순위서 청약 마감

입력 2015-10-04 08:52
수정 2015-10-04 12:44


여름 비수기가에도 지난 3분기 전국 183개 분양 단지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는 183곳으로 이 중 56%에 해당하는 103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습니다.

1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9곳에 이릅니다.

지난 2분기에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 198곳 중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운 단지가 전체의 53%(106개 단지)였던 것과 비교하면 3% 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치솟는 전셋값 부담을 이기지 못한 주택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가 늘면서 분양시장이 갈수록 달아오르는 상황"이라며 "4분기 분양 물량은 성수기인 10월에 집중돼 있고 알짜 단지들이 포진해 3분기보다 열기가 더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