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경, 재벌가 며느리 변신...철두철미 캐릭터 '딱이네'

입력 2015-10-02 16:47


진희경, 재벌가 며느리 변신...철두철미 캐릭터 '딱이네'

배우 진희경이 주말 드라마 ‘엄마’의 극의 큰 축으로 떠올랐다.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에서 진희경은 철두철미한 성격에 일당백의 몫을 해내는 나미를 분하며 극의 빠른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다. 극중 유일하게 개인의 욕심을 표출하는 인물인 만큼 앞으로 주말 드라마의 긴 흐름을 이끌어갈 진희경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 역시 크다.

나미는 극중 시아버지인 엄회장(박영규) 앞에서는 고분고분하지만 그의 모든 재산을 한 푼의 손실 없이 자신을 거쳐 아들에게 상속되게 하기 위해 엄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철두철미한 계획 하에 움직인다. 이미 엄회장과의 미묘한 갈등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큰 갈등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또한 나미는 자신의 계획에 방해되는 인물을 철저히 배척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카 유라(강한나)과 만나는 강재(이태성)의 은밀한 뒷조사를 시작하며 또 다른 갈등을 그렸다. 오는 3일 방송될 9회에서는 유라와 강재를 떼어내기 위해 행동을 시작한 나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더욱 깊은 갈등까지 예고해 앞으로 유라-강재 커플의 알 수 없는 앞날에 칼자루를 쥔 나미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진희경 측은 “극중 나미는 절대 기분대로 움직이지 않고 철저한 계산 하에 움직이는 인물이다.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납득될 만한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진희경은 대본 분석에 열심이다. 방송 이후 나미의 행동, 대사 하나하나가 회자될 때마다 그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하며 “긴 호흡을 해나가야 하는 주말극인만큼 끝까지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진희경이 출연하고 있는 MBC 주말 드라마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