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 순위, 한국 대학 수준 위험...순위 보니

입력 2015-10-02 15:43
수정 2015-10-02 15:43


세계대학 순위, 한국 대학 수준 위험...순위 보니

세계대학 순위 소식에 충격을 안겼다.

올해 세계대학 순위에서 우리나라 대학들의 순위가 크게 후퇴했다.

반면 미국 대학들은 10위 이내에 6곳이 들어가면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영국의 타임스 고등교육 매거진이 공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우리나라 대학들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뒤로 밀려났다.

지난해 50위던 서울대는 85위로, 포스텍은 66위에서 116위로, 카이스트 역시 52위에서 148위로 후퇴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보다 5단계 하락한 153위, 고려대는 251위에서 300위권에, 연세대와 광주과학기술원은 301위에서 350위권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세계 대학 순위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로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은 10위 이내에 모두 6개 대학이 포진하면서 대학 교육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0위 이내에는 이 밖에도 영국의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이 자리 잡았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가 26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베이징대와 도쿄대, 홍콩대와 칭화대학 등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전반적으로 유럽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상위 200위권 대학에서 유럽대학들의 수가 지난해 87개에서 올해 105개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 1971년 설립된 영국 타임스 고등교육 매거진은 세계대학의 교육여건과 국제평판, 연구 규모와 논문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