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 낙지볶음 앞 허세작렬?… 매운맛 시식 후 '수척'

입력 2015-10-02 09:35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이 매운 낙지볶음을 먹으며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오늘(2일) 방송될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 에서는 가을 보양식 낙지볶음 3대 명인들이 출연,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다. 낙지 손질법부터 기존에 몰랐던 기상천외한 조리법을 선보이며 소탈하면서도 화려한 요리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백종원은 '3대 천왕' '낚지볶음'편 녹화에서 명인으로 선정된 서울, 구리, 부산 낙지볶음 가게를 직접 방문,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백종원은 피맛골 일대에서도 매운 맛이 강한 종로명인의 낙지볶음을 맛봤고 "무교동 낙지의 특징인 칼칼한 매운맛이 최고" 라며 극찬했다.

이어 두 번째 '3대 천왕' 명인을 찾아 구리로 향했고, 그곳에서 낙지볶음을 맛본 백종원은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지" "낙지볶음에 대한 상식을 깨는 맛" "진짜 새로운 경험" "밥값은 수업 값으로 내가 내야겠다"고 감탄을 연발해 구리 낙지볶음 맛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 번째 명인이 있는 부산의 낙지볶음 맛집에 들린 백종원은 "탱글탱글한 새우가 가득 들어있어 낙지볶음 같지 않은 풍부한 맛"을 지녔다며 감탄했다. 이어 "한 입 먹으니까 콧노래가 나온다"고 하며 낙지볶음을 싹쓸이하기 시작, 여느 때보다 맛을 신중하게 음미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백종원은 매운맛에 굴복하지 않는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낙지볶음을 먹을수록 빨갛게 부어오르는 입술과 수척해진 얼굴 때문에 앞서 보여주었던 강인한 모습이 허세였음이 들통 났고, 이에 김준현은 백종원에게 "굉장한 허세가 있네요" 라는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낙지볶음 한 가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초특급 먹방팁이 공개되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오늘(2일) 밤 11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