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가을패션, 쌀쌀함을 무디게 할 아우터 주목

입력 2015-10-02 08:53
추석 연휴가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많은 이들이 연휴 후유증과 함께 가을을 타고 있다. 저녁에는 쌀쌀한 바람이 옆구리까지 시리게 만드니, 이 울적한 기분을 위로해줄 무언의 존재가 필요하다. 사실 연인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혹 없다면 이를 대신 따뜻하게 감싸줄 가을 아우터는 어떨까?

#포근한 가디건(Cardigan) 입기 가장 좋은 날씨




사진=올젠 사실 지금 날씨에 가장 입기 좋은 아우터는 두말할 것 없이 가디건이다. 특히 많은 아우터들 가운데서 가디건은 재킷만큼이나 캐주얼룩과 비즈니스룩을 넘나드는 스타일링 활용도를 자랑한다. 이너웨어로 티셔츠를 매치하면 쉽게 캐주얼룩이 되고, 셔츠를 매치하면 지적인 세미 비즈니스룩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스타디움, 항공 점퍼가 대세




사진=올젠 유행은 돌고 돌기 마련이라는 말은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인 점퍼를 통해 체감할 수 있다. 여자들에겐 영화 '레옹' 속 마틸다가 입었던 항공 점퍼부터 남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인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들의 스타디움 점퍼들이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선보여진 것. 또한 오버사이즈가 트렌드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몸에 딱 맞는 스트레이트 핏이 각광받고 있어 이런 점퍼류 또한 스트레이트 핏으로 골라 낙낙한 청바지와 스니커즈, 비니 등을 함께 매치하면 댄디하면서도 편안한 데일리룩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아우터의 정석인 재킷(Jacket) 캐주얼하게 연출할 것




사진=올젠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아우터는 정석이자 클래식 아이템인 재킷이다. 흔히 재킷 하면 정장에만 매치하는 아우터라는 생각이 강하지만, 실제 패션피플들은 이 재킷을 청바지나 스니커즈 등의 캐주얼 아이템과 매치해 포멀함을 다운시켜 일상 생활에서도 연출할 수 있는 위크엔드룩으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평상시는 물론 정장에도 매치할 수 있는 소재감의 재킷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