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첫날부터 '줄서기' 진풍경 "아줌마 부대 몰려온다"
국내 유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첫날부터 쇼핑객들로 북적였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는 1일 오픈 30분 전인 오전 10시쯤 50여명의 유커들과 내국인 쇼핑객들이 모여 들었다. 오픈 10분 전이 되자 쇼핑객들이 어느덧 200여명에 달했고, 가을비에도 백화점 정문 앞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픈 카운트다운이 시작됨과 쇼핑객들이 정문으로 몰려들었고 행사장인 9층으로 향했다. 백화점 직원들에게 계산대로 밀려드는 쇼핑객들로 정신이 없었다. 특히 사은품 증정데스크에는 줄을 서서 사은품을 받으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주부 김모(67)씨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롯데백화점 세일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무엇보다 가격이 싸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어제 오픈 때에는 출입구에 가득했는데 오늘은 비가 내려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많지 않다"며 "절반은 중국인 관광객들이고 절반은 내국인들로 항상 오픈 전에 인산인해를 이룬다. 다음주부터 '고객 모시기'를 위해 히든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14일까지 지속된다. 전국 백화점(71개 점포)·대형마트(398개 점포)·편의점(2만5400여개 점포)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전국 200여 개 전통시장,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 등을 포함해 총 2만7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