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가 있을까" 불꽃축제 명당은 '여기'

입력 2015-10-01 13:50


올해 13회째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일 오후 7시2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20분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 미국, 필리핀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10만여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을 쏠 예정인 가운데 불꽃축제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명당 자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불꽃축제를 즐길 명당으로는 원효대교 북단, 이촌 한강공원, 노들섬, 사육신묘 공원 등이 꼽힌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63빌딩을 운영하고 있는 한화의 주최로 2001년 시작됐으며 63빌딩 앞에 있는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 저녁 시간에 시작된다.

불꽃쇼 개막 전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일대에서는 사전행사가 열리며 행사 내용과 버스 우회 정보, 통제 구간, 행사장 화장실 위치 등은 한화불꽃축제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국 멜로즈 파이로테크닉스는 'Love is magical'을 주제로 달콤한 감성을 담은 불꽃 쇼를 오후 7시20분부터 보여준다.

필리핀 드래곤 파이어웍스는 오후 7시40분부터 'OPM (Original Philippines Music) against the World' 를 주제로 필리핀 대중음악과 전자댄스음악을 기반으로 뮤지컬 불꽃 쇼를 연출한다.

한국은 오후 8시 불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음악, 불꽃, 영상, 내레이션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토리텔링 불꽃 쇼를 선사한다. 캐릭터불꽃, 고스트불꽃, UFO 불꽃 등은 올해 처음 선보인다.

올해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도 불꽃바지선을 설치, 여의도 전체를 아울러 와이드한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불꽃축제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주최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 등이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극심한 혼잡지역인 여의동로가 오후 2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통제되며 행사 전날인 2일 저녁 11시부터 63빌딩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한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한다.

올해는 이촌지역뿐 아니라 마포대교 남단과 북단, 한강철교 하부 자전거 길까지 안전통제가 확대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무단횡단 및 차량에서의 주정차 관람이 엄격히 통제된다.

행사당일 저녁 6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마포대교와 한강철교 사이 모든 선박류의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 라디오(마포FM 100.7MHZ)를 통한 생방송도 진행돼 현장감 있는 음악과 함께 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