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일까지 예비인가 신청접수를 받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 최대 2곳까지 인가해주겠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또 평가는 혁신성과 건전성, 은행연계성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후보 관련 질문에 대해 "기존 발표했던 '최대 2개'란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인가 과정에서 혁신성과 건전성, 은행을 영유할만한 능력을 갖췄는가에 대해 엄격히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 후보자들이 보다 혁신적인 모델로 경쟁해주길 거듭 촉구했습니다.
일부에서 은행권이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는데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선 "시중은행이 주도해선 안되지만 은행업을 해보지 않은 사업자들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제대로 영위하긴 힘들다"며 "조력자 수준에선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앞서 인터파크 컨소시엄 'I-BANK'와 카카오 컨소시엄 '한국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나섰습니다.
인터파크를 주축으로 하는 'I-BANK'는 SK텔레콤과 GS홈쇼핑,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등 각기 다른 산업의 15개 회사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경제생활을 핀테크와 연계하여 혁신과 상생의 창조 금융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카카오뱅크'는 다음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이베이(지마켓, 옥션), 텐센트 등 총 11개사와 손을 잡고 '모바일뱅킹을 통해 이어주고 넓혀주고 나눠주는 혁신금융'이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서류를 접수 받으며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12월 예비인가를 내줄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