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아이폰 뛰어넘을까? 세계 최초 기술 탑재…출고가격이 무려

입력 2015-10-01 11:53


LG v10 아이폰 뛰어넘을까? 세계 최초 기술 탑재…출고가격이 무려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V10)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1일 서울 반포 세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V10을 공개했다. V10은 세계 최초로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는'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올려놓았다.

디스플레이는 한 장이지만 메인 디스플레이(5.7인치)와 보조 디스플레이(51.4 x 7.9㎜)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사용자는 두 화면을 동시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배터리 잔량을 비롯한 기본 정보를 비롯해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보여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통화 정보가 표시된다. 통상 전화가 걸려오면 일반 스마트폰은 전체 화면이 전화 수신모드로 바뀌지만 V10은 세컨드 스크린으로만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V10은 전면에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카메라(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 하나가 피사체의 초점을 잡으면 다른 하나는 배경을 촬영한 뒤 나중에 이미지를 합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잡아낸 이미지는 화질은 물론 원근감도 훨씬 빼어나다. 두 카메라 모두 화소는 500만이다.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이 전세계 출시되며, 국내 시장에는 3종(럭스 화이트·오션 블루·모던 베이지)만 나온다.

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시장에 V10을 출시하고 이후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LG V10 출고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먼저 출시된 애플 아이폰6S와, 삼성 갤럭시노트5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