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아시아 국가의 화폐가치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0개 통화의 가치를 추적하는 블룸버그-JP모건 아시아달러지수가 3분기에 4.2%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1997~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의 최대 하락 폭입니다.
원자재 가격 폭락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라는 3대 악재가 금융시장에 동시에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6월 말 이후 말레이시아 링깃과 인도네시아의 루피아, 태국 바트화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고, 우리나라 원화가치도 5.9%나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