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를 보면 나무의 나이를 추론할 수 있듯 '피부 나이테'로 불리는 인간의 주름은 세월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노화가 일어나고 그 결과로 주름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름이 생기지 않게 관리를 하고 이미 생긴 주름을 개선하는 것은 인간의 특권이라 할 수 있다.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름이 생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잘 알려진 주름의 요인으로는 건조함을 들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수분을 유지해주는 샘 기능이 떨어지거나 지속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져 주름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 및 진피 성분이 퇴행하면서 탄력이 줄어들어 생기는 이마주름, 팔자주름, 눈가주름은 노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주름이다.
이와 달리 미간주름은 표정근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인상을 쓰거나 미간을 찡그리는 버릇 등 일정한 표정을 반복해서 지을 때 나타나 깊이 자리잡게 된다. 이러한 미간주름은 양 눈썹 사이에 있는 미간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해 생기는 현상이므로 강한 미간근육을 찾아 차단시킴으로써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미간주름제거술이다. 미간주름제거술은 바늘 굵기의 고주파 캐뉼라를 미간근육 밑에 삽입, 고주파 조사를 통해 근육의 힘을 약화시키는 시술이다. 미간근육만 선택해 차단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봉합이 필요 없는 비절개 최소 침습 시술로 흉터 없이 안전한 것이 큰 장점이다.
물론 보톡스나 필러 등 쁘띠성형을 통해 미간주름을 제거하는 경우도 많다. 시술이 간단해 시술시간이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 3~6개월 후에 반복적으로 시술을 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미간주름제거술은 1회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약 30분의 짧은 시술시간과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쁘띠성형의 장점까지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더성형외과 김수철 원장은 "미간주름제거술은 미간주름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제거해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미간주름의 원인이 되는 미간근육을 찾아 차단시켜야 하므로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다양한 케이스의 시술 경험이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간주름제거술은 미간주름을 가장 확실하게 없앨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시술에 앞서 기본적인 방법으로도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외출 시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차단하도록 하며, 담배는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므로 삼가고 인상을 찌푸리는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한다면 주름 예방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