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에 이어 '아우디' 마저 배기가스 조작 사실이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가자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폴크스바겐의 디젤 승용차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일어난 지 얼마 안 돼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효자 브랜드 '아우디'에서도 배기가스 조작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물론, 스코다 등 폴크스바겐 그룹 계열사 전체로 이번 파문이 번져 나가며 독일 검찰은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폴크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가 사전에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아우디 차종은 A1, A3, A4, A5, TT, Q3, Q5 등 7종으로 한국에서도 시판 중인 걸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2011년에 이미 내부 보고가 있었음에도 의도적으로 묵살했다"부터 연비 과장 논란, 심지어 "독일차를 죽이기 위한 미국의 개입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 상에서는 댓글이 천여 개가까이 달리며이번 사건에 대해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 중 "한국도 손해배상 청구하고 매연 뿜는 독일차 타는 사람들 벌금 물려 환경부담금으로 사용해라"(dydr****)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독일차에 대한 실망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댓글들이 가장 많았다. 한 네티즌은 '클린 디젤'이란 용어도 결국엔 마케팅이었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