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홈런' 추신수, 7G 연속 안타·멀티히트 '맹활약'… TEX 연패 끊었다

입력 2015-09-30 13:31
수정 2015-09-30 13:31
▲추신수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소폭 상승했다.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21호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는 지난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이후 3경기 만의 홈런이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텍사스의 방망이는 식을줄 몰랐다. 텍사스는 무사 2, 3루에서 상대 1루수 제프리 마르테의 실책,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 루그네드 오도어의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를 묶어 1회에만 무려 5득점을 올렸다.

텍사스가 5-4로 쫓긴 2회에서 추신수는 무사 2루 상황, 1루 땅볼로 진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4회에서도 추신수는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벅 파머를 상대로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고, 벨트레의 우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홈을 밟아 팀에 7-6 리드를 안겼다.

추신수는 8회에도 상대 1루수 앤드류 로마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기록한 21호 홈런으로 지난 2010년 자신의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1개 남겨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