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지진희, 도서관 애틋 눈맞춤… 이혼 후 4년만의 운명적 만남

입력 2015-09-30 11:38
▲'애인있어요' 김현주-지진희 (사진 = 아이윌미디어)

'애인있어요'김현주 지진희가 도서관에서 애틋 재회했다.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30일 4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은 김현주와 지진희의 가슴 설레는 도서관 재회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현주와 지진희는 도서관에서 두꺼운 책들을 사이에 둔 채 서로를 마주 보고 있다. 지진희는 자신을 모르는 사람 보는 듯 빤히 바라보는 김현주에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애틋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4년이라는 세월을 독고용기로 살았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의 해강은 가끔씩 찾아오는 슬픔과 여자아이가 죽는 악몽 속에서 자신의 진짜 정체를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그러던 중 해강은 한국으로 돌아온 최진언(지진희 분)과 부딪히며 운명적 재회를 하게 됐다.



하지만 해강은 진언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진언은 겉모습부터 하는 행동까지 자신이 사랑했던 해강의 모습 그대로인 그녀를 따라 도서관까지 찾아오게 된다. 진언은 도서관에서 해강에게 자신의 사랑을 과감하게 고백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애틋한 감정을 폭발시킨다.



한 때는 열렬히 사랑했지만, 어느 순간 남보다 못한 지독한 애증 관계가 된 채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 두 사람의 도서관 재회는 앞으로의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회 주옥같은 명대사와 명장면,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애인있어요' 11회는 오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