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과거 "술 3잔에 결혼 승낙 받았다"...무슨 일?

입력 2015-09-30 09:56


표창원, 과거 "술 3잔에 결혼 승낙 받았다"...무슨 일?

표창원이 과거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던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여유만만'에서는 '연말연시 대한민국이 취한다'는 주제로 변호사 장진영,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북한 의사 출신 조수아, 기자 송혜민, 기자 정석용, 소통전문가 김미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조우종은 표창원에게 "표창원 씨는 술을 많이 마셨을 것 같다. 아무래도 경찰 출신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표창원은 "맞다. 지금은 아니지만 형사 시절에는 정말 많이 마셨다. 그 때는 퇴근하면 무조건 술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표창원은 "지금은 술은 싫지만, 술을 먹고 아내의 장인어른께 결혼 승낙을 받았다"라며 "장인어른이 경상도 사람과 경찰관을 정말 싫어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내가 그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 장인어른에게 결혼 승낙을 받지 못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는 "어떤식으로 결혼 허락을 받았냐?"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표창원은 "장인어른에게 양주를 들고 갔더니 딱 3잔을 음료수 잔에 먹이더라. 며칠 뒤 결혼 승락을 해줬다"라며 "아마 그 때 장인어른이 술 먹고 취하게 한 것이 미안해서 결혼을 허락해 주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