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박완, 30일 그림이 있는 '화음(畵音)콘서트' 열어

입력 2015-09-29 17:43
수정 2015-09-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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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음악과 미술이 함께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p class="바탕글">조금은 낯설고, 조금은 창조적인 화(畵)와 음(音)의 융복합 '화음(畵音)콘서트'가 팝페라 테너이자 연세대 문화예술최고위과정 지도교수인 박완에 의해 공연 전시된다.

<p class="바탕글">30일 오후 7시30분... 9월의 마지막 가을밤에 문화 호사가들에게 박완의 예술적 '끼'가 농후하게 선보여질 곳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龍)(용산구 서빙고로).

<p class="바탕글">주최자인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를 맡고, 박완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그림은 서양화가 심선희가 회화화했다.

<p class="바탕글">박완은 이를 '그림이 있는 콘서트'라고 풀었다. 청각을 향하는 그의 소리 음악이 심선희에 의해 시각 이미지로 재탄생돼 공연장 뒤의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제시될 예정.

<p class="바탕글">전 세계적으로도 음악과 미술의 융복합과 같은 퓨전예술이 문화의 획일성에 식상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제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

<p class="바탕글">따라서 박완과 심선희가 각각 자신들의 예술적 고유함을 해체하지 않고 서로 융합하면서 관객들에게 어떤 문화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p class="바탕글">이번 콘서트에는 뮤지컬배우 정영주와 김소현, 색소폰 대니정, 가수 유리, 소프라노 하나린, 랩퍼 코박, 기타리스트 김진택과 그레이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