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들' 노홍철 "음주운전으로 모든걸 잃었다" 거짓말할 땐 언제고?

입력 2015-09-29 00:26


'잉여들' 노홍철 "음주운전으로 모든걸 잃었다" 거짓말할 땐 언제고?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노홍철은 27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잉여들')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길에 히치하이킹에 성공했고, 한국인 부부를 만났다.

한국인 부부가 "8월 15일에 결혼했다"고 하자 노홍철은 "이런 말 하기 조금 그렇지만 8·15 특별사면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은 네덜란드에서 온 커플의 차를 얻어 타는데 성공했다. 네덜란드인이 "운전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노홍철은 "난 운전 면허를 잃었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일과 모든 것을 잃었다. 넌 절대 음주운전 영원히 하지마"고 충고했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청 인근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1년,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와인 한 잔을 했다"는 노홍철의 진술과 달리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채혈 검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줬다. 사건 직후 그는 '무한도전'을 비롯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잉여들'은 노홍철과 여행작가 태원준,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 모델 겸 배우 송원석, 대학생 이동욱 등이 1인당 18만 원으로 20일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내용을 그린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