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들 노홍철 "음주운전으로 모두 잃었다"…2화 방송 시간은?

입력 2015-09-28 23:04
수정 2015-09-29 09:41
▲(사진=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캡처)

잉여들 노홍철 "음주운전으로 모두 잃었다"…2화 방송 시간은?

방송인 노홍철이 처음으로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노홍철은 27일 방송된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 출연, 여행작가 태원준과 대학생 이동욱, 모델 겸 배우 송원석,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와 20일간 유럽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노홍철은 료니와 함께 베를린으로 가기 위한 히치하이킹에 도전, 3시간의 기다림 끝에 겨우 차를 얻어탔다. 두 사람을 태워준 네덜란드인 커플이 “운전할 수 있느냐”고 묻자 노홍철은 “나 사실 운전면허 취소됐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자신의 과오를 고백했다.

노홍철은 특히 "나는 한국의 엔터테이너인데 음주운전으로 직업과 모든 것을 다 잃었다"며 "당신들은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마라"고 재차 당부했다. 노홍철이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방송에서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어 "(예능 ‘무한도전’에서)'그 녀석'이 된 후 동료들로부터 울며 전화가 왔다. 날 정말 걱정하더라. 사실 그 동료가 나보다 일도 많고 왕성한 활동 중인데,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게 일하고 있다“며 ”그렇게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기 때문인지 내가 괜찮다고 말해도 안 믿더라”고 통화 내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또 한 편으로는 나와 환경이 다른 사람의 말이 어느 순간 다 들리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됐다”며 “솔직히 위로가 잘 안들리기도 하더라"고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한편, 노홍철이 최초로 심경을 밝힌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2부는 28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