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두번째 스무살’이 일깨워준 ‘청춘’의 소중함!

입력 2015-09-28 14:03


tvN ‘두번째 스무살’이 ‘청춘’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시청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

지난 26일(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10화에서 38세의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두 번째 스무살을 맞은 하노라(최지우)가 뒤늦게 스무살의 일상을 경험하며 시청자들에게 청춘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대학생활, 이십대의 고민, 데이트, 꿈 등 스무살 당시에 누렸어야 할 평범한 일상을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하나씩 첫경험하는 하노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것. ‘두번째 스무살’ 10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4%, 최고 6.3%를 기록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첫 방송부터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고수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10화에서 노라는 ‘결혼과 가정’ 수업 과제로 새 파트너와 데이트 체험에 나섰다. 스무살 신입생인 새 파트너와 함께 난생처음 인도음식도 먹어보고 요즘 20대들의 데이트코스도 체험한 노라는 진짜 스무살 시절, 우철과 결혼해 우철의 유학생활을 뒷바라지하고 어린 아들 민수를 키우던 때를 떠올렸다. 데이트를 마치고 노라는 현석(이상윤)에게 파트너 학생이 매너 있게 메뉴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예쁘다며 칭찬도 해줬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당연하고 일반적인 것들에 기뻐하는 노라를 본 현석은 “하노라 넌 대체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던 거야”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노라는 대학생활에 100% 적응하며 대학 친구들과도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현석의 연극 수업에서 순남(노영학), 승현(진기주)과 함께한 팀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안무가와 공무원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순남은 매일 고민만 하다 아까운 청춘을 흘려 보내는 20대를, 승현은 매사 등록금을 걱정해야 하는 생계형 대학생을, 노라는 이런 문제를 일깨워주는 저승사자 역을 맡아 각자의 상황을 연극 ‘햄릿’에 빗대어 표현해냈다.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노라는 순남, 승현과 소통하며 20대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했다. 특히 스스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과 현석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노라는 대학등록금, 학자금 대출, 최저임금 등 대학생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피부로 느끼며, 중장년 시청자들뿐 아니라 20대 시청자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9화에서는 댄스 동아리 ‘바운스’의 공연 무대에 올라 무용가를 꿈꾸던 열아홉 때를 회상하는 노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코 끝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열아홉 당시로 돌아간 듯 완벽하게 댄스 공연을 끝낸 노라는 아무도 없는 불 꺼진 무대에 다시 홀로 올라섰다. 서른여덟의 노라는 무대 위에서 꿈 많던 어린 노라와 마주하고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미 놓쳐버린 무용가란 꿈과 기회, 붙잡을 새 없이 흘러가버린 청춘이 생각난 노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홀로 서러운 눈물을 흘렀다.

다음날, 동아리 공연 소감을 묻는 친구 윤영에게 노라는 “내 꿈, 춤추면서 살고 싶었던 그 꿈은 지나가버렸구나. 나는 이제 서른여덟이구나. 그 꿈은 다시 꿀 수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노라는 “그 땐 내 꿈 포기 같은 건 생각 못했지. 민수를 포기할 수 없었던 거지. 자식은 후회가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라며 청춘에 대한 소중함과 모성애를 함께 전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tvN 청춘 응답 프로젝트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