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송' 반응 '후끈'‥정규편성 되나?

입력 2015-09-27 15:13
'심폐소생송' 반응 '후끈'‥정규편성 되나?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추억과 예능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것에서 고무적이다.

2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에 방송한 '심폐소생송'은 5.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은 6.8%, KBS2 '청춘FC헝그리일레븐'은 3.9%를 기록했다.

SBS '심폐소생송'은 가수들의 앨범 속 타이틀곡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콘셉트의 특집 프로그램이다. 윤종신과 유세윤이 진행하고 린이 세븐데이즈의 '내가 그댈' 이영현이 부활의 '안녕' 김태우가 클릭비의 '말처럼 되지가' 정인이 박경림의 '욕먹을 사랑'을 가지고 등장해 원곡에 숨을 불어넣었다.

심폐소생사 가수가 등장한 후 원곡자들도 무대에 나서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클릭비는 13년 만에 첫 지상파 완전체 출연으로 벅참 감회를 숨기지 않았다.

방송 후 포털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MBC '복면가왕'이 가수의 가창력을 조명했다면, SBS '심폐소생송'은 잊혀져간 노래와 추억을 함께 떠올리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보인다.

현재 '심폐소생송'은 방송 전 광고 완판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2회로 기획된 '심폐소생송'의 정규편성도 기대해볼만 하다.

한편 '심폐소생송' 2회는 28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