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송’ 클릭비, 13년 만에 ‘완전체’ 컴백…감격의 눈물

입력 2015-09-27 14:46
수정 2015-09-27 14:46


‘심폐소생송’ 클릭비

1세대 아이돌그룹 ‘클릭비’(Click-B)가 ‘심폐소생송’ 무대를 통해 1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심폐소생송’에서는 클릭비 멤버 전원이 출연해 2011년에 발매된 앨범 수록곡 ‘말처럼 되지가’를 열창했다.

이날 클릭비는 ‘심폐소생사’로 등장한 김태우의 1절 이후 무대에 올라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려 13년 만에 멤버 7명 전원(김상혁, 하현곤, 우연석, 유호석, 노민혁, 강후, 오종혁)이 무대에 오른 클릭비는 전성기시절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무대를 마친 뒤 클릭비 멤버들은 “이곳이 인기가요를 녹화하는 곳이었는데, 여기에 다시 서서 노래를 부르게 되어 13년 전 그 시절 느낌이 되살아났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특히 클릭비가 뭉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민혁은 “완전체로 컴백하기 전,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2000년대 초반 잘생긴 외모와 실력의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클릭비’는 2002년 노민혁, 하현곤, 유호석이 탈퇴하면서 활동이 뜸해졌다. 이후 2005년 김상혁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오종혁의 군입대 등이 이어지며 사실상 해체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