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 기성용, 풀타임 출전…스완지시티 사우샘프턴에 패배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6)이 선발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나흘 전 리그컵 대회인 캐피털원컵 헐시티와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기성용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스완지시티는 2골 차로 졌다.
스완지시티는 지난달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물리친 이후 리그 두 경기와 캐피털원컵 한 경기 등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골 가뭄에 시달리다가 이날 한 골을 넣은 것에 위안을 삼게 됐다.
12일 왓퍼드에 0-1로 졌고 19일에는 에버턴과 득점 없이 비겼다. 또 23일 헐시티와 캐피털원컵 경기에서는 0-1로 패한 바 있다.
기성용은 전반 6분 존조 셸비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오는 것을 달려들며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허공으로 뜨고 말았다.
또 전반 22분에는 오른발 중거리슛을 낮게 깔아 차며 사우샘프턴 골문을 위협했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1분 비르힐 판 데이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9분에는 두산 타디치가 왼발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사우샘프턴은 후반 16분 사디오 마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9분 길비 시귀르드손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결국 최근 네 경기(캐피털원컵 한 경기 포함)에서 1무3패 부진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2승3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8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속해 있는 토트넘과 맞대결을 벌인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