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영화] '명량'부터 '업'까지 '대박'‥무한도전 더빙 맡은 '비긴 어게인'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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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추석 안방극장에서 특집 영화를 빼놓을 수 없다.
올 추석 안방극장은 역대 최대 흥행작인 '명량' 등 지난해 개봉한 따끈따끈한 작품들이 포진해 눈길을 끈다.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한 추석영화들을 방송사별로 간추렸다.
◇ KBS 1·2TV
KBS 1TV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세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이야기인 외화 '워터 디바이너'를 27일 0시50분에 방송한다.
같은 날 오후 11시50분에 1TV에서 방송되는 '아메리칸 셰프'는 먹는 방송, 요리 방송이 대세인 요즘에 딱 어울리는 외화다.
일류 식당 요리사를 그만두고 나서 푸드트럭에서 새 요리 인생을 시작한 칼 캐스퍼(존 파브로)가 만든 요리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오는 28일 오후 11시50분에 시작하는 외화 '패딩턴'은 꼬마 곰 패딩턴의 모험을 담았다.
29일 오후 1시55분 방송되는 한국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엄마, 동생과 봉고에서 살게 된 10살 소녀가 가족이 함께 살 집을 구하려고 개를 훔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바바라 오코너의 소설이 원작이다.
2TV에서는 tvN '오 나의 귀신님'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박보영의 하이틴로맨스 영화 '피 끓는 청춘'을 26일 오후 11시50분에 방영한다.
28일 오후 9시40분에는 가진 것 없어도 가족 덕분에 행복한 남자가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면서 펼쳐지는 코믹휴먼드라마 '허삼관'이 방송된다.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을 못 봤거나,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29일 오후 8시30분 2TV에 채널을 고정하면 된다.
프랑스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붙잡혀 대서양의 외딴 섬 교도소에 갇혔던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도 30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 MBC·SBS·EBS TV
MBC TV가 준비한 추석특집 영화는 단 한 편이지만, 시청자들 기대가 크다.
29일 오후 11시 10분에 MBC TV에서 방송되는 '비긴 어게인'은 같은 방송사의 '무한도전' 멤버들이 처음으로 외화 더빙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TV는 금고털이범 지혁(김우빈 분) 일당이 인천세관에 숨겨진 비자금 1천500억 원을 터는 내용을 담은 범죄 액션 영화 '기술자들'을 27일 오후 10시5분에 방송한다.
28일에는 심은경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일품인 영화 '수상한 그녀'(낮 12시)와 '명량' 기세에 주눅 들지 않고 8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던 손예진 주연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오후 8시40분)이 방영된다.
EBS TV는 25일 오후 10시45분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을 시작으로, 26일 오후 11시5분 '클론의 습격'(2002), 27일 오후 11시 '시스의 복수'(2005) 등 할리우드 명작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 3편을 차례로 방송한다.
EBS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도 여러 편 준비했다.
27일 오전 10시50분에는 인간 세상에 떨어진 스머프들 모험을 담은 '개구쟁이 스머프'가, 28일 오후 5시15분에는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부활을 알린 '라푼젤'이, 29일 같은 시간에는 상상력이 넘치는 픽사의 '업'이 각각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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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