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공감 e-펀드

입력 2015-09-25 17:14
[마켓포커스]

마켓포커스 2부: 공감 e-펀드

출연: 박형주 펀드온라인코리아 과장

오늘 주제 : 소득공제 장기펀드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특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작년 4월 처음으로 출시되었으며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펀드이다. 이는 소장펀드로도 불리며 연간 펀드 가입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며, 연간 최대 600만 원 한도내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600만 원 가입시 40%인 240만 원을 연말정산시 환급받을 수 있고 소득구간에 따라 소득세율은 다르게 적용된다. 연소득이 1,200만 원~4,600만 원 이내에 포함되면 소득세율이 16.5%로 적용된다. 해당 소득구간에 있는 투자자가 소장펀드에 가입시 40%인 240만 원에 대한 16.5% 즉, 최대 396,000원을 추가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중산층과 젊은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기 때문에 연소득이 5,000만 원 이내인 근로소득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최소 5년 이상 펀드를 유지해야 하는 제한적 요소가 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가입현황

출시 당시 혜택이 좋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제한과 환급시 농특세가 부과로 인한 논란으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 소장펀드의 운용규모는 약 3,600억 원으로 출시 당시 약 1조 원의 가입규모가 예상되었지만 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소장펀드 출시는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 주식형 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장펀드의 개별성과는 양호하다. 설정액 10억 원 이상인 상위 소장펀드는 출시 이후 1년반 동안 약 10%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자산운용의 네비게이터 및 KB밸류포커스 소장펀드는 약 15% 이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상위 3개의 운용사의 소장펀드 가입비중이 약 80%로 운용사의 인기편차가 큰 편이다. 한국밸류와 신영자산운용 및 KB자산운용의 소장펀드 가입비중이 약 80%이며, 출시 이후부터 위의 3개 운용사가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투자 매력

소장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소득공제 혜택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개별 펀드의 운용에 따라 소장펀드 성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소득공제로 인해 연말정산시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성과를 높여주는 요인이다. 소장펀드에 가입시 펀드운용성과 및 연말정산 환급액으로 재투자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소장펀드의 가입자격 제한은 가입이 가능한 투자자에게 특혜가 되는 것이다. 소장펀드의 연간 가입금액이 최대 600만 원일 뿐 필수금액이 아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소장펀드에 투자하며 계획과 상황에 맞추어 투자금액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 시 체크포인트

소장펀드는 5년이상 장기간 투자해야 하는 상품으로 부분환매가 불가능하다. 매도시 전액 환매를 해야 하며 5년이내 환매시 소득공제 혜택을 되돌려 주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소장펀드 선택시 한 개의 소장펀드만 가입하기 보다 복수이상의 소장펀드를 가입해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장기간 투자이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투자채널을 확인하며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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