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유한킴벌리가 국내 최초의 아기물티슈를 선보인 이래 업계의 가장 큰 변화가 지난 7월에 있었다. 바로 아기물티슈가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엄격하게 관리되기 시작한 것. 제조 관리에 있어 더욱 많은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안전’ 논란은 완화되는 계기가 됐다. 고객의 구매패턴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점에 주목해 제품 본연의 품질, 제조환경, 디자인 등에 특화된 제품들이 엄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시대의 변화를 확실히 볼 수 있는 제품이 외출전용 물티슈인 하기스 클러치백이다. 하기스 클러치백은 올해 봄 유한킴벌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외출용 신개념 물티슈로 외출 시 휴대가 편리하면서도 패션성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도 더욱 풍부해졌다. 처음 선보였던 ‘비비드 스트라이프’ 디자인에 이어 해변 위 석양을 표현한 ‘선셋 비치’, 화려한 붉은 색상의 꽃이 담긴 ‘스페니쉬 플라워’ 등 신규 디자인 2종을 새롭게 선보인 것.
클러치백은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해 탄생했다. 유한킴벌리가 소비자 861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70%가 외출 시 집에서 사용하던 물티슈를 그대로 지니고 다닌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다 보니 부피가 커 휴대하기에 부담스러웠고 필요할 때 신속히 찾아서 사용하기도 쉽지 않았다. 밀봉도 어려워 물기도 쉽게 마르기 마련이었다. 유한킴벌리는 이 같은 ‘불편한 익숙함’에 주목했고 그 결과 외출용 아기물티슈를 선보이게 됐다. 고객이 원했던 제품인 만큼 호응도 남다르다.
하기스 아기물티슈 담당자는 “최근 열린 베페 베이베페어에서 현장 반응과 판매에서 모두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 중 하나가 하기스 클러치백이었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휴대가 간편해 손목, 유모차, 차량 등에 걸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더욱 다양한 스타일로 선택의 폭을 확대해 외출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물티슈가 화장품으로 분류된 이후 아기물티슈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닦는 제품에서 베이비 로션과 같이 아기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감안해 유한킴벌리는 제품 본연의 품질, 제조환경, 디자인 등에서 특화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유아/아동용품 전문기업으로서 일찍부터 아기 기저귀, 아기물티슈, 베이비 로션 등 아기의 피부와 밀접한 제품을 통해 축적한 피부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이피부를 위한 ‘스킨케어’란 컨셉으로 피부보습을 강화한 ‘네이처메이드’와 ‘프리미어’, ‘퓨어’ 3종 출시를 필두로 외출전용 물티슈 ‘하기스 클러치백’ 라인업 확대, 아기 인지발달을 고려해 감성 디자인을 적용한 ‘아트 에디션’ 등 품질과 용도, 디자인 등을 특화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엄마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이에 더해 현명한 엄마의 이미지와 배우로써의 건강한 매력을 함께 지닌 배우 김효진을 모델로 발탁해 건강한 아기피부를 지향하는 제품 컨셉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국내 아기물티슈 업계에서 유일하게 천연펄드를 사용한 원단제조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직접 생산하고, 식약처에서 인증하는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GMP 인증 설비를 갖춘 점을 십분 활용해 엄마들이 직접 생산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개하여 제조환경에 대한 신뢰까지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