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추석연휴 앞두고 '구슬땀'

입력 2015-09-25 17:05
수정 2015-09-25 17:06

<앵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도 산업 현장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고된 업무 가운데에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산업 역군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의 택배터미널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서 몰려든 택배 상자들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밀려드는 물량에 이른 아침부터 140여 명의 직원들은 잠시 허리를 펼 시간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병수 / CJ대한통운 직원
“평소보다 택배 물량이 20~25% 늘었습니다. 보통 오후 7시에 퇴근하는데 요즘에는 10시, 11시까지 일합니다”

연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장들 역시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포스코나 현대제철, SK하이닉스는 추석기간 내내 제철소와 생산공장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바쁜 와중이지만 기업들은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데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역주민들과 걷기대회를 통해, 또 헌혈캠페인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소외계층과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또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어촌 마을을 돕고 지역 주민들이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숙 / 서울 강남구 도곡동
“너무 좋아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거 같아서”

CJ는 직원들이 직접 만든 가구를 지역 공부방에 기증하는가 하면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기업들은 군 부대를 찾아가 장병들을 격려하는 등 일터와 나눔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