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살인사건, 휴가 나온 군인 칼부림...'2명 사망'

입력 2015-09-25 09:30
수정 2015-09-25 11:15


노원구 살인사건

노원구 살인사건, 휴가 나온 군인 칼부림...'2명 사망'

서울 노원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30대 여성과 범인이 사망했다.

24일 오전 5시30분께 휴가 나온 군인이 서울 노원구 공릉동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다 30대 여성을 찔러 숨지게 하고, 이를 막던 동거남에게 자신도 숨졌다.

노원구 살인사건의 장본인은 강원도 모 부대에서 복무하다 지난 22일 휴가를 나온 장 모(20)씨. 장 씨는 서울 노원구에서 큰아버지와 함께 살다가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씨가 다른 집 문을 두들기고 창문을 부수다가 문이 열려 있는 피해자 집으로 들어갔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의도적 범행보다는 묻지마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살인사건을 일으킨 장 씨가 몸싸움 도중 사망함에 따라 해당 주택에 침입한 정확한 이유를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원구 살인사건에 연루된 커플은 오는 11월 결혼식을 준비중인 예비부부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두 사람은 지난 10여년간 사귀어 왔고 올 11월에 결혼을 앞둔 상태에 최근 예단까지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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