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등을 비롯한 주거복합단지 분양 속도 낸다

입력 2015-09-27 16:00
판교알파리움 최고 6억원 프리미엄 형성

주거·업무·상업시설이 동시에 조성돼 주거 편리

부산 해운대·안산·광교·동탄 등 알짜지역 주거복합단지 분양대기



주거복합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고, 대규모 단지로 조성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대표적인 주거 복합단지로는 판교알파리움을 들 수 있다. 이 단지는 지구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골고루 들어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이 끌었다.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이 단지의 분양권에는 2억~3억5000여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인기가 많은 전용 142㎡의 경우에는 최고 6억원까지 호가가 오른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서리풀' 역시 분양권에 6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전용면적 59㎡ 아파트와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지난해 10월 분양 당시 평균 23.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1?2차 역시 2000만~5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서울에서도 외곽인데다 노후아파트가 많아 가격 변동이 없는 지역이지만, 대규모 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기대감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대표적인 주거복합단지다. 단지 내 쇼핑센터를 비롯해 커피숍, 음식점, 워터파크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호텔(롯데호텔 예정), 레저?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 동, 총 3개 동 규모다. 단지 내 인프라 시설은 바다를 향해 열린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해운대의 풍광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원스톱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인피니트풀, 수치료시설 등 온천수를 활용하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해운대를 대표하는 고급 온천스파형 워터파크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해운대 온천수는 식염천 성분이 풍부한 온천으로서 신경통, 관절염, 류마티즘, 피부질환과 부인질환 등에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지상 7층의 포디움에 레스토랑, 카페, 쇼핑몰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된다. 또 101층 랜드마크동에는 6성급 호텔(롯데호텔 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호텔의 경우 전 객실에 발코니를 설치하여 탁 트인 해운대 앞바다와 도심을 조망이 가능하고, 객실도 일반적인 객실보다 넓게 설계하여 고급화한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전용면적 기준 144㎡, 162㎡, 187㎡ 등 3가지 평면 각 292세대와, 244㎡의 펜트하우스 6세대 등 총 882가구로 이뤄졌다.

이밖에 복합단지는 아니지만, 단지 규모가 소형 택지지구급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들 분양도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일반분양분만 6800가구 규모다. 단일브랜드가 한꺼번에 7,4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이 곳에는 공동주택뿐 아니라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중고교, 공원, 문화체육o근린 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설 계획으로 택지지구급 브랜드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현존하는 재건축 아파트 물량 중 최대 규모인 '송파 헬리오시티'가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택지지구급 단지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단지 내 교육?문화?상업 등 대규모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39~130㎡ 951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만 1566가구에 달한다. 단지 내 키즈풀(25m, 6레인 규모)을 보유한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은 물론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테니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있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도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