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히피·보헤미안 감성이 향수업계를 휩쓸었다.
코티코리아는 베라 왕의 새로운 여성 향수 '베라 왕 히피 프린세스 오 드 뚜왈렛'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베라 왕의 아이코닉한 프린세스 라인의 신작, 히피 프린세스는 보헤미안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밝고 자유로운 감성을 담은 향수다.
향조는이국적인 프루티 플로럴 계열이다. 레드 망고와 화이트 프리지아의 탑노트에 이어 메인노트인 살구 즙과 감미로운 연꽃이 어우러진다. 마지막으로 블론드 우드, 핑크 머스크, 바닐라의 따뜻한 향기가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며 마무리된다.
히피 프린세스는 베라 왕 프린세스 라인의 아이코닉한 하트 모양 보틀에 담겨있다. 밝고 자유로운 보헤미안에서 영감을 받은 청록색 하트와 핑크 페이즐리 패턴이 수놓여 있고, 캡을 둘러싼 금색 왕관은 터키석으로 장식돼 경쾌함을 더한다.
코티코리아 홍보 담당자는 "베라 왕 히피 프린세스 오 드 뚜왈렛은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감성을 테마로 달콤한 과일과 부드러운 플로럴 향으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며 "올 가을 트렌드인 보헤미안 룩과 함께 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향취"라고 말했다.
조 말론 런던은 지난 8월 보헤미안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향수 '미모사 앤 카다멈'을 전격 출시하고 본격적인 소비자 홍보에 나섰다.
조 말론 런던이 선보이는 새로운 여성 향수 미모사 앤 카다멈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흥미로운 물건들을 수집했던 빅토리아 시대의 모험가적인 보헤미안 정신부터 60년대의 강렬한 쾌락주의와 현재 우리 시대의 보헤미안 정신까지 반영한 매혹적인 향수다.
향조는 골드 빛 미모사의 달콤한 향이 이제 막 으깬 카다멈의 스파이시함 위로 안개처럼 피어 오르는 플로랄 계열이다. 새벽에 수확한 다마스크 로즈와 파우더리한 헬리오트로프 아래 크리미한 통카 빈과 부드러운 샌달우드 향이 물결치듯 퍼져 나가며 따뜻한 천상의 향을 완성한다.
조 말론 런던 마스터 퍼퓨머 마리 살라마뉴는 "향수 역사에 있어서 미모사는 오랫동안 재탐색이 이뤄지지 않은 성분이기 때문에 미모사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이 조향사로서 아주 흥미로운 도전이었다"며 "미모사 앤 카다멈은 미모사의 관능적인 부드러움이 카다멈의 황홀한 신선함과 스파클링한 전율을 만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선사해준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마리끌레르, 베라 왕, 조 말론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