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특별한 군 사랑 전파

입력 2015-09-24 16:53
<앵커>

한가위를 맞아 사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선물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기업인들을 이끌고 수도방위사령부를 찾았습니다.

허 회장은 나라를 온전히 지키는 군인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 전경련 회장

"여러분 얼굴을 보니 지금이라도 더욱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고 잠 잘 수 있고 우리 가족들이 안심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인들한테 오늘 하루 기업인들은 추석을 앞두고 찾아온 산타클로즈입니다.

지난달 북한 도발을 단호히 대처한 모든 국군 장병들은 대통령으로 부터 1박2일 특별휴가증을 받았습니다.

이와 발맞춰 기업들이 10월 1일부터 1년 동안 각종 할인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전달했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 참가기업만 64곳. 외식과 쇼핑, 스포츠 등 군장병 선호 브랜드 90개가 할인대상입니다.

또, 북한 도발 당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은 '대기업 취업'이라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SK와 롯데가 이들에 대한 채용 설명회를 열고 면접을 통해 특별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해월 / 전역연기 장병

"비록 나이도 어리고 부족한 게 많지만 SK에 입사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 SK에 맞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는 56만 군 장병들은 이번 추석이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가위로 기억될 겁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