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피해자에 "좋은 여자 만나 가정 잘 꾸리고..."

입력 2015-09-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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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피해자에 "좋은 여자 만나 가정 잘 꾸리고..."

제자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은 인분교수 장모(52)씨가 징역 10년을 구형받아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도 관심이 모인다.

과거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피해자가 구치소에 수감된 '인분 교수'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분교수는 피해자에게 "잘 지냈냐? 괜찮으냐 요즘은? 마음은 편해졌냐? 얼굴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피해자는 인분교수에게 "내가 그렇게 잘못했느냐"고 물었고, 인분교수는 "우리가 그 시간 동안에 너무 잘못된 악연이었다. 많이 반성하고 많이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너에게 뭘 더 거짓말을 하겠느냐. 직장도 파면되고 모든 명예가 추락됐다"면서 "너 좋은 여자 만나서 가정 잘 꾸리고 직장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살아라. 어차피 그렇게 되는 게 내 꿈이었고 바람이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재판장 고종영)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인분교수' 장씨(52)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으며, 가혹 행위에 가담한 '인분교수' 장 씨의 여제자 2명에게는 각각 징역 6년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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