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 - 신흥국 환율 관련
출연 : 곽수종 경제학 박사
금리인상 연기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었고 이에 대한 의문이 신흥국에서 증폭되고 있다. 이로 인해 브라질 및 멕시코 등 아시아 신흥국사이에서 외국계 자본의 유입/유출에 안정성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향후 지속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이러한 측면이 브라질과 같은 외환보유고가 부족한 국가에 대해 S&P와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낮게 책정했고 국내의 신용등급은 상승했다. 이는 국내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정화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재고량이 증대되고 있고,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국제유가는 35~45달러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 경기 불확실성이 감소한다면 유가가 50달러 중반까지 상승할 수 있음을 미국의 주요 상품선물 거래소에서 주장하고 있다. 유가의 상승여부는 중동의 사우디와도 협상이 필요한 문제이다.
현재 미국의 생산자 지수가 부진하고 주식시장의 공포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10월에 무게가 실리고, 12월까지 연기하기엔 부담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월에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없는 요인이 있다면 내년 3월로 금리인상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투자은행 등에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비행기 300대는 미국과 중국간의 협상에 따른 금리인상여부에 힌트를 주었다고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북핵 문제 혹은 다른 거래를 통해 미국과의 협상이 수월하게 진행된다면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10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또한 내일로 예정되어있는 재닛 옐런 의장의 연설에서 비둘기파 혹은 매파적 의견을 제시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08년 미국의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 소장은 미국경제가 지탱되기 위해 매일 50억 달러가 미국으로 유입되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7년이 지난 시점에서 60억 달러가 유입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금리인상은 세계 경제에 매우 위험한 이야기이다.
이는 글로벌경제에 대한 우려가 미국연준이 가지고 있는 금리인상 연기의 또 다른 요인이다.
중국경제는 정부가 7%대로 성장률이 하락할 수 밖에없다는 것을 받아들였고 중국경제의 구조적 대전환을 발표했고, 향후 성장률이 6%대까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경착륙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의 성장기준은 의사결정 과정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쉽게 평가할 수 있지 않다고 중국전문가는 언급했다.
중국의 위안화를 아시아 기축통화로 추진하기 위해 미국달러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중국이 얻은 교훈이라고 판단된다. 현재 이 부분에 대한 협력을 위해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중일 것이다.
높은 이자율과 가계부채,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 등을 감안한다면 국내 금리인하를 단행해 가계의 숨통을 열어주어야 한다. 또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여력을 증대시켜야 하며, 정부에서 서민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야 한다.
문제의 본질에 대해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논의해야 하며 대부업 형태의 금융업계에 서민정책으로 유도하는 것이 현재 국내에 필요한 금융정책의 한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현재 국내경제는 긴 터널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적자, 기업의 부채, 가계부채를 우려해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회복을 주저하면 오히려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도를 파악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 방향과 국내 금리정책을 유동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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