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 5년 내 드론 안전운항 시스템 구축

입력 2015-09-23 17:02


무인기(UAV)를 지칭하는 드론(drone)과 관련한 제도가 미비하던 상황에서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안(案)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항공우주국(NASA)이 향후 5년 내에 상업용 드론의 안전운항을 위한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도는 최근 미국 연방 항공청(FAA)이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6곳에 제한적 조건으로 드론 사용을 승인한 것과 맞물리며 상업용 드론의 상용화가 도래할 것이란 희망을 안기고 있다.

NASA 소속 드론 연구팀은 드론용 운항관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치 추적, 운항 금지 지역, 기상 조건, 동지역 운항 드론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고를 막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드론끼리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가드레일도 구축하는 등의 신기술도 포함하고 있다.

최대의 난제는 역시 드론 운행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FA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로 FAA의 허가를 받고 비행한 민간 드론은 236건의 안전사고를 일으켰다. FAA는 오는 2018년까지 미국에 7,500대의 소형 드론이 운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에 따른 상업용 드론 운항 안전규정에 대한 최종 법규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드론, 위험해 보였는데 잘 됐네", "나도 이제 드론 하나 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