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총 사망자 수와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모두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6만7천6백92명으로 전년 대비 1435명 0.5% 증가했고,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인 '조사망률'은 527.3명으로 전년 대비 0.7명 0.1% 늘어났습니다.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사망원인은 전체 사망의 47.7%로 전년 보다 0.3%p 증가했습니다.
폐렴(2.3명/10.8%)과 고혈압성 질환(0.6명/6.5%), 심장질환(2.2명/4.4%) 등 노인성 질환에서는 전년 보다 사망률이 증가한 반면 운수사고(-0.7명/-5.8%)와 자살(-1.3/-4.5%)과 같은 분야에서는 전년 보다 사망률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0.9명으로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자살률은 27.3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아사망률은 3.0명으로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및 연령별 인구의 연령구조가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인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355.7명으로 전년보다 16.3명 감소했습니다.
지역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강원(391.0명) 울산(387.7명)이 높고 서울(314.3명) 경기(339.5명)는 낮았습니다.
운수사고는 세종(18.8명)과 전남(17.4명)이, 자살은 충남(30.9명)과 강원(29.9명)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