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폭스바겐 사태 '뉴인텍· 피앤이솔루션' 전기차 관련주 상승

입력 2015-09-23 11:01
수정 2015-09-23 11:08


[특징주] 폭스바겐 사태 '뉴인텍· 피앤이솔루션' 등 전기차 관련주 상승

폭스바겐 대규모 리콜 사태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자동차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10시57분 전기차 부품 관련주인 뉴인텍은 가격제한폭 375원(30%)까지 오른 1625원에 거래 중이다. 피앤이솔루션도 1270원(29.81%) 오른 5530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상신이디피도 24%대 급등 중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미국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며, 이에 해당하는 폭스바겐 디젤 차량에 대해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는 배기가스 조작으로 리콜 명령을 받은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이다.

EPA가 판매 중단을 내린 차량은 폭스바겐의 주력 엔진인 4기통 TDI(터보직분사)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제타, 비틀, 아우디A3, 골프, 파사트 모델 등 약 48만2000대규모다. 폭스바겐은 올 1월부터 8월까지 미국에서 약 40만3000대를 판매했고 이 중 디젤모델은 2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123억달러(한화 14조원)로 이번 리콜 비용, 판매 중단 손실, 배기가스 조작 벌금(최대 21조원)까지 합하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