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5년 안에 세계 1위로 도약할 것"

입력 2015-09-23 09:20


오는 25일 서울 시내면세점 2차대전이 예고된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5년 안에 세계 1위 면세점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월 22일과 31일에 각각 특허가 만료되는 본점과 월드타워점(잠실점)에 대한 신규 특허 신청 마감일을 이틀 앞두고 앞으로 5년간 외국 관광객 1,300만명을 직접 유치하는 내용 등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단일 매장 기준 세계 1위의 면세점인 소공동 본점의 비전을 ‘The Best'(최고 그 이상의 면세점)로, 한국 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잠실 월드타워점의 비전을 ‘The Next’(대한민국 면세사업의 새로운 미래)로 제시했습니다.

연도별로는 2016년 200만, 2017년 240만, 2018년 270만, 2019년 300만, 2020년 340만명으로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 12개 지점 19개 영업사무소를 기반으로 한류 스타 콘텐츠 상품 개발, 해외 관광박람회 개최,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 VVIP 퍼스널 쇼핑 컨시어지(관광객 트렁크 및 여행가방 보관서비스)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롯데면세점은 이 같은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5년 간 29조원의 외화수입을 올려 관광수지 흑자국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면세점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글로벌 면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