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단신] SIRFLOX, 2015 미국임상종양협회(ASCO) 연례 회의에서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15-09-22 16:16


SIRFLOX 연구에서 절제불가능 전이성대장암(mCRC)의 1차 치료로 기존의 전신 화학요법에 간 지향성 SIR-Spheres(R) Y-90 수지 마이크로스피어 치료법을 더한 치료의 이점이 2015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5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SIRFLOX 연구는 이제까지 실시했던 임의 임상실험 중 세계적으로 가장 대규모로 진행 된 케이스로 종양학에서의 화학요법과 인터벤션 영상의학을 결합한 임상실험이다.

전이성대장암(mCRC) 1차 전신 치료와 함께 간 전이를 표적으로 한 방사능 결합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530명 환자 대상 연구 결과는 SIRFLOX 연구의 공동-수석 연구원이자 호주 멜버른 왕립 병원(Royal Melbourne Hospital)의 자문 의학 종양학자인 Peter Gibbs 부교수가 발표했다.

Gibbs 교수는 “우리는 화학요법만으로 1차 치료를 받은 전이성대장암(mCRC) 환자들이 중간값 12.6개월 이후 간 종양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고, SIR-Spheres(R) Y-90 수지 마이크로스피어 치료법을 같이 받은 환자들이 중간값 20.5개월 동안 간 종양을 통제 했음을 알아냈다”라며 “SIRFLOX 치료와 결합된 1차 치료의 혜택이 증가된 7.9개월은 유의 확률 0.002 및 위험률 0.69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다. 이는 Y-90 수지 마이크로스피어 치료법을 함께 치료받은 환자들에게서 간에서의 종양 진행 위험이 31%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매우 중요한 결과다. 왜냐하면 간은 언제나 대장암이 가장 먼저 전이되는 장기이기 때문”이라면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절반이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전 일차 종양의 외과적 제거로 생존하지만, 매년 종양이 전이되고 수술이 불가능한 나머지, 수백 또는 수천 명의 환자 대부분이 결국 간 전이로 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Gibbs 교수는 ASCO 청중들에게 베바시주맙(bevacizuma,새로운 혈관의 성장을 느리게 약물)을 추가 또는 추가하지 않은 FOLFOX 기반 치료법을 구성하는 1차 치료 화학요법과 Y-90 수지 마이크로스피어 치료법을 함께 받은 환자들에서 간 치료 반응률이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Gibbs 교수는 “우리는 이 그룹에서 78.7%의 간 반응률을 관찰할 수 있었던 반면, 화학요법만을 사용한 그룹은 68.8%를 나타냈다. 이는 유의확률 0.042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라며 “더욱이 SIR-Spheres Y-90 수지 마이크로스피어 치료를 받은 SIRFLOX 환자의 간에서의 완전 반응률은 6.0%로 비교적 낮았지만, 이는 화학요법만 받은 환자들의 완전 반응률 1.9%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이 결과의 통계적 유의미성은 유의확률(p-value) 0.02로 매우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2010년 한국인의 암에 대한 통계를 보면, 대장과 직장암이 남성 에게는 2위 여성에게는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암은 한국 남성에게는 3위로 기록되었다. 간은 장암이 가장 흔하게 전이되는 부분으로 장은 혈관을 통해 간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며 장암은 폐나 뼈 같은 다른 기관에 퍼질 수 있다. 이것은 ‘mCRC’ 즉 2차 또는 전이성대장암(mCRC, metastatic colorectal cancer)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