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추석 내수회복 기회, 자신감 갖고 경제활동하자"

입력 2015-09-22 14:54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추석이 내수회복의 기회"라면서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관련해 "일본과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데 비춰 이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차별화될 만큼 선방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특히 최근 노사정 대타협과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계기업 등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금융개혁과 관련해 "10월 중 창업과 성장단계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 재편방안을 마련하고 인터넷은행과 크라우드펀딩 등 새로운 금융모델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추석을 내수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면서 최 부총리는 "최근 3년 만의 최고 추석 대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내수와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추석 이후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밖에 "사물인터넷이라는 패러다임 대두와 웨어러블 기기 등의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할 것"이라며 "스마트 디바이스의 기술개발과 제품화, 판로개척을 위한 규제 개선을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