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 2016년 라인업 공개…뮤지컬 ‘마타하리’ 등 다양한 작품 선봬

입력 2015-09-22 14:02


뮤지컬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엘리자벳’,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 ‘마리 앙투아네트’, ‘팬텀’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흥행신화를 이어온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2016년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거머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팬텀’이 재연되며 250억원 제작비가 투입된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초연되는 등 2016년 한국 뮤지컬 무대를 가득 메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016년 첫 포문을 여는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13년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서스펜스 뮤지컬로 손꼽힌다. 또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앙코르 공연이었던 2014년 ‘레베카’ 역시 평균 91%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레베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깊은 감정의 변화를 절묘하게 담아낸 강렬한 선율,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세트 등 뮤지컬 ‘레베카’가 가진 위력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며 독보적인 명품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변함없는 최고의 무대로 돌아올 뮤지컬 ‘레베카’는 2016년 또 다시 대한민국 뮤지컬계에 레베카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EMK가 세계 무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 로 공연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연출 부문 후보에 선정된 제프 칼훈(Jeff Calhoun)을 필두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작사가 잭 머피(Jack Murphy)가 함께한다. 또한 ‘엑스칼리버’, ‘데스노트’의 극작가 아이반 멘첼(Ivan Menchell)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 김문정 등 국내외 최정상의 실력파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마타하리’는 2012년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을 시작으로 2014년 8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미국과 영국, 아시아 등지의 공연 관계자와 1차 워크숍을 가졌으며 이후 대본과 음악을 보완해 2015년 6월 한국에서 2차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8월에 치른 배우 선발 오디션에서는 세간의 관심을 입증하듯 2,500명에 육박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의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뮤지컬 ‘마타하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뮤지컬 ‘마타하리’는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오는 3월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유럽 뮤지컬의 막강한 저력을 보여줬던 뮤지컬 ‘모차르트!’가 2016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뮤지컬 ‘모차르트!’는 일본 뮤지컬의 신화이자 상징인 코이케 슈이치로(小池 修一郎)가 연출을 맡는다. 그는 2002년 일본 ‘모차르트!’의 초연 당시 연출과 대본 각색 및 가사 번역을 맡았으며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캐릭터를 구체화해 그의 내적 갈등을 탁월하게 표현하여 원작자에게 최고의 연출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의 첫 연출작으로 ‘모차르트!’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모차르트와 아마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충분히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초연 이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00석을 연일 매진시키며 넘볼 수 없는 역대급 흥행 성적을 달성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모차르트!’가 2016년 새로운 수장, 코이케 슈이치로 연출을 만나 어떤 작품으로 재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년 11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3년 만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적인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1845년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Le Comte de Monte-Cristo)’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09년 3월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Theater 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연 후, 2010년 4월 전세계를 통틀어 두 번째로 국내에 소개됐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 30여 분의 드라마로 압축해 사랑과 음모, 처절한 복수와 용서 등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녹여낸 이 작품은 2010년, 2011년, 2013년 세 번의 공연 모두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예매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뮤지컬 넘버는 관객의 가슴과 귀를 사로잡는데 성공했으며 뮤지컬 OST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2010년 OST 음반 종합 판매순위 1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가슴을 울리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6년에도 변함없이 관객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2015년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팬텀’이 2016년 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팬텀’은 탄탄한 작품성을 기반으로 최고의 뮤지컬 배우, 정통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유일한 작품이다. 기획 단계부터 이를 염두에 두었던 혁신적인 발상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무대를 만들었으며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1차 티켓 오픈 30분만에 20,000여 장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개막 첫 주에 약 1만여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으며 5, 6월 연속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공연 종료 후에도 지방공연 일정과 앙코르 공연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 작품인 만큼 2016년 공연에서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레베카’는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뮤지컬 ‘모차르트!’는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뮤지컬 ‘팬텀’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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