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귀성길은 2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29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대책에는 추석 연휴 기간동안 고속버스와 철도를 하루 평균 1,821회, 51회 증차하고, 귀성 및 귀경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국도 15개 구간(73.7㎞)은 연휴 기간 동안 임시 개통합니다.
국토부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귀성길은 2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성·귀경 평균 이동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6시간 20분으로 예상됩니다.
연휴 기간이 짧아 지난해 추석에 비해 귀성에 필요한 시간은 2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이 예상되는 인원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8.8% 늘어난 3,199만명으로 추산했습니다.
국토부는 추석 당일에 최대 75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교통은 물론 안전과 관련된 관계기관 합동 대책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 83%, 버스 12.2%, 철도 3.6%, 항공기, 여객선 0.6%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이동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속버스와 철도, 항공기, 여객선 운행 횟수를 하루 평균 각각 1,821회, 51회, 35편, 306회 증회할 계획입니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는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 시간은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며 "같은 기간 광역철도 9개 노선의 운행 시간도 다음날 새벽 1시 50분까지 연장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