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보좌관, SNS서 현피 논란 “518호로 오면 상대해주겠다”

입력 2015-09-22 12:02


안철수 보좌관, SNS서 현피 논란 “518호로 오면 상대해주겠다”

안철수 의원 보좌관이 의원총회에 불참한 안 의원의 행태를 질타한 누리꾼과 SNS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 부적절한 대응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모 보좌관은 지난 20일 한 누리꾼이 “동네배구 구경하느라 의원총회 안 갔음?”이라는 질문에 “안철수 의원은 홍길동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오후에는 노원에서 지역구 활동을 하셨습니다. 오늘 열정과 애정으로 즐거운 자리하신 배구회원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는 트윗으로 응했다.

이 보좌관은 자신을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이라고 밝힌 해당 누리꾼에게 “새정련 당원이라고 하더니 5분만에 봉숭아 학당으로 당적 바꾸신 모양이죠”라며 “저를 아시는 당원 같으신데 숨어서 비꼬지 마시고 회관 518호로 오시면 상대해 드리겠다”고 멘션을 보냈다.

이에 누리꾼은 “이봐요, 내가 숨긴 뭘 숨어요. 당이 기로에 서있는데 고작 지역행사 핑계 대고 의원총회 불참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낼름 트윗에 올리는게 안철수가 꿈꾸는 새정치요?”라고 비꼬면서 “그러고 뭘 오라 가라야요?”라고 대꾸했다.

두 사람의 SNS 설전은 21일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고,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보좌관이 온라인 말고 오프라인에서 만나자는 말을 인터넷 용어인 현피에 빗대 ‘보좌관 현피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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