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6를 구하라" 사전판매 이미 재고 바닥‥'노숙자'도 동원

입력 2015-09-22 12:00
"아이폰S6를 구하라" 사전판매 이미 재고 바닥‥'노숙자'도 동원



아이폰 6S 재고가 이미 모두 바닥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6S의 모든 모델들이 애플 웹사이트에서 매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소비자는 오는 25일 오전 8시에 애플스토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현재 재고가 없어 입고를 새로 기다려야 한다. 아이폰6S는 1~2주정도, 아이폰 6S플러스는 3~4주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노숙자 등을 동원해 대량 구매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 제한을 하기로 했다고 맥루머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 측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홍콩, 일본 및 미국의 판매세 면제 주에서는 예약 주문한 사람에 한해 현장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판매세가 부과되지 않는 곳은 알래스카, 델라웨어, 몬타나, 오레곤, 뉴햄프셔 등 5개주다. 이 중 몬타나 주는 애플 스토어가 없기 때문에 알래스카, 오레곤 등 4개 주에서만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

애플은 이 같은 정책 변경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들은 최근 애플 스토어 앞에 대가를 받고 아이폰을 대신 구매해주는 노숙자나 노인들의 행렬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해 아이폰6 출시 첫 날에도 애플 스토어 앞에 대가를 받고 대신 구매해주는 노숙자들이 꽤 많이 몰려들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편 애플은 작년 아이폰6S의 전작인 아이폰6 모델 사전 판매량이 일주일 사이에 10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6S 모델은 25일 공식 출시된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 12개 국가다.

애플은 신제품이 출시되면 사전 판매를 해왔다. 올해에는 정식 발매전 2주가량 사전판매 기간을 가졌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