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 기업에 1조 원을 투자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오늘(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ICT 중소·벤처의 창업·해외진출 등 벤처생태계 지원을 다짐하는 3기 KIF(코리아IT펀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2002년 이통 3사가 출자해 3천억 원 규모로 조성된 KIF는, 현재까지 ICT 분야의 중소·벤처사에 약 1조2천억 원을 투자했으며 중 62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이번에 출범하는 KIF 3기는 2030년까지 운용기한을 10년 더 연장하기로 했고, 향후 9년간 자체적으로 약 1조 원을 출자해 1조7천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창업초기, 세컨더리 등 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특화펀드를 결성하고, 운용사가 적극적이고 모험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우선손실 충당금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나봉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3기 KIF는 매년 약 18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유망 ICT 중소·벤처에 꾸준히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