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1970선 반등 시도

입력 2015-09-22 09:31


코스피가 미국의 경제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1970선대로 출발했습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86포인트, 0.45% 상승한 1973.54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미국 경제 개선 진단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Fed 위원들은 미국 금리가 동결되긴 했지만, 미국 경제는 탄탄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언급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우리 증시도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소폭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 초반 개인이 55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 원 1억 원 가까이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에서 19억 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전기전자, 보험, 철강금속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입니다.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화학,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1%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자동차 3인방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가 1%대로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0.7%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 0.37% 상승한 691.46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 8분 현재 개인이 81억 원가량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 원, 3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은 강세인 반면, 통신서비스, 제약, 기타서비스, 인터넷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1%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CJ E&M, 로엔, 파라다이스, 컴투스, CJ오쇼핑 등은 상승세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78.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