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입자 살펴보니…男 'S그룹' 女 '선생님' 가장 많아

입력 2015-09-22 02:30


지난 1995년 창립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스무 돌을 맞아 21일 자사의 연애, 결혼정보 기록인 '듀오 기네스'를 공개했다.

'듀오 기네스'에 따르면 20년간 가장 많은 회원이 한꺼번에 결혼한 날은 2004년 10월 31일로, 이날 하루에만 회원 58명이 전국 곳곳에서 식을 올렸다.

월간으로는 최대 368명이 같은 달 결혼한 적도 있다.

가장 최고령으로 결혼에 성공한 사례는 76세 신랑과 62세 신부가 각각 최고령으로 새 짝을 찾았다.

나이 차이는 남자가 연상인 커플은 24살, 여자가 연상인 경우 9살 차이가 가장 컸다.

초혼 남성 회원의 평균 연소득이 5천만 원인 데 비해 1년에 40억 원을 버는 고액 연봉 회원도 있었다.

20년간 남녀 회원의 직업은 일반 회사원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 8월 말 활동 중인 회원을 기준으로 보면 남성 회원 가운데는 국내 대기업인 'S기업' 직원, 여성 회원 가운데는 교사가 가장 많았다.

200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만남 현황을 확인한 결과, 커플들이 처음 만날 때 가장 선호하는 약속 장소는 '강남에 위치한 카페'였다.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정할 때까지 듀오 회원들은 짧게는 3일, 길게는 약 6년을 교제했고 가장 장거리 연애를 한 커플은 서울 여성과 뉴욕 남성 커플이었다.

재혼 회원 가운데 가장 많이 결혼한 회원은 다섯 번 결혼한 회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