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음반 홍보특집으로 전락한 '런닝맨?' 제작진 해명 들어보니…

입력 2015-09-21 11:14


'런닝맨' 측이 개리 음반 홍보 논란을 해명했다.

임형택 PD는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런닝맨' 개리 홍보 논란에 대해 "논란이 일 줄 몰랐다. '트루개리쇼' 아이템으로 빚어진 일인 것 같다"면서 "게스트 보다는 아이템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격이 바뀐다. 어떤 날은 너무 '게스트 잔치'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다. 아이템의 변주를 주다보면 가끔은 멤버들 위주의 아이템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녹화는 3주 전이었다. '트루개리쇼' 아이템 선정은 수 주 전에 이뤄졌다"며 "개리 녹음 마스터링 날짜도 녹화 당일 새벽에 들었다"면서 "배경음악은 해당 가수의 노래를 보통 틀어준다. 이날 게스트들 소개 때도 해당 가수의 노래를 BGM(배경음악)으로 깔았다. 개리 BGM도 통상적인 편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임PD는 "제작진은 개리가 다음날 음반 마스터링 때문에 긴장하는 상황이 '오비이락'이지만 잘됐다고 생각했다"며 "비밀스럽게 준비한 아이템과 앨범 홍보일은 사전에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 원더걸스 예은, 존박,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출연해 무인도 서바이벌을 펼친 가운데 '트루개리쇼'로 개리의 몰래카메라가 그려졌다. 멤버들이 미션에 성공해 무사히 무인도를 빠져나간 후 혼자 남겨진 개리는 "10번째 트랙을 녹음하지 못한다"며 "이번 타이틀 곡 제목이 '바람이나 좀 쐐'"라고 말했다. BGM으로 개리의 첫 정규앨범 '2002' 타이틀곡 '바람이나 좀 쐐'가 나왔다. 때문에 개리 음반홍보쇼'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