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영업 손실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주식에 투자해 피해본 금액이 1,996억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영업 손실을 발표한 올해에만 99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기정 의원은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부실로 인해 국민연금도 막대한 피해를 봤다"면서 "특히 산업은행은 수년간 분식회계 의혹이 있는 만큼 손실 문제점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향후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있는 자는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