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배구조 개선 주가에 선반영"-KB

입력 2015-09-21 08:47
KB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보유'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투자증권이 전망한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3분기 총 매출액은 작년보다 5.6% 늘어난 7조 6,30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2,739억 원입니다.

지난해말 신규 출점으로 인한 인건비와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임차료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추세가 지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양지혜 연구원은 "지난달 롯데그룹이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확고한 의지를 밝혀 롯데쇼핑의 주가가 반등했다"고 말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적으로 호텔롯데의 상장에 그룹 차원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고, 다른 계열사가 보유한 롯데쇼핑의 지분 해소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쇼핑의 주가가 너무 높게 형성된 것은 그룹 차원에 부담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본업 회복이 우선이라면서도, 목표주가는 내년 백화점과 할인점 실적 회복을 가정해, 기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현재 국내 내수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히 긍정적인 시나리오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