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집단 경영체제 도입…왜?

입력 2015-09-20 21:57
수정 2015-09-21 07:39


(▲사진= 임지훈 다음카카오 신임 대표이사)

다음카카오가 오는 23일 신임 대표 체제 출범을 앞두고 '뉴리더팀' 조직 정비를 마무리했습니다.

20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부문을 맡은 6인 리더의 상설 협의체 'CXO팀'을 신설했습니다.

임지훈 대표 내정자와 홍은택 수석부사장(최고업무책임자·COO), 최세훈 CFO, 정주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박창희 최고상품책임자(CPO),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팀원입니다. 최 CFO를 제외하면 모두 합병 전 카카오 출신입니다.

CXO팀은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중요 현안을 결정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출범하는 35세의 임지훈 단독대표 체제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임 대표가 30대 중반으로 젊은데다 서비스나 대외업무 등과 관련한 경영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노련한 인물들을 내세워 집단 경영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CEO 직속 자문기구인 경영자문협의체를 꾸려 자문역을 맡을 예정입니다.